No. 237
▶ 나나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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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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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23
▶ 나나콘 ◀
작은 상자의 전원을 올리고
기억해내는 "처음 만나요" 의 이야기
색이 없는 화면 호기심으로 물들여
컬러풀하게 움직이는 미지의 몬스터
공략본을 열심히 읽고
통신 케이블 가방에 챙기고
이름을 외우는 노래를 부르며
잔뜩 공부해왔지
그 날부터 시간은 흘러
실패도 경험치가 되어
너처럼 진화할 수 있었을까?
포켓 속의 몬스터
너는 존재하지는 않지만
불꽃을 뿜기도 하고 파도를 타기도 하고
틀림없이 줄곧 함께 있었어
포켓 속의 몬스터
너와의 "모험"은 계속 돼
언젠가 어른이 되어버린다 해도
그 날 그대로 너와 만날거야
강하대도 약하대도
인기 있어도 인기 없어도
나는 알고 있다구 제일의
포켓의 몬스터
게임하고 공부하고
일하고 좌절하고
인생의 지도는 넓어지고
알고 싶지 않은 현실도 늘어났지
주제가 CD를 샀었던
레어카드에 설랬던
그 시절의 두근거림을 버리지 말아줘
HP 1이어도 아직 걸을 수 있을까?
예상 외의 미래
포켓 속의 몬스터
너와 손을 잡을 순 없지만
빔을 쏜다거나 하늘을 난다거나
함께 싸워 왔었지
포켓 속의 몬스터
너와의 "모험"은 계속 돼
어두운 세상이 되어버린다 해도
그 날 그대로 너와 만날거야
강하대도 약하대도
인기 있어도 인기 없어도
나는 알고 있다구 제일의
포켓의 몬스터
그 시절 그대로의 우리들
모습은 변해가도
언제나 가장 좋아해 제일의
포켓의 몬스터
라라라 란란라 라라...